자기계발/자기계발

윌라 오디오북_책 읽어주는 어플_결제 후기(두번째)

책투자가 2020. 10. 16. 15:43

 

 

 

 

 

윌라 오디오북 사용기간이 두 달가량 되었습니다.

무료체험 한 달을 빼면 결제하고 딱 한 달 정도 된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정말 사용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1. 짜투리 시간 활용


 

독자님들은 출퇴근 시간을 주로 어떻게 보내시나요?

 

자차로 이동하시는 분도 계실테고, 지하철 타시는 분, 걸어다니시는 분, 저처럼 자전거로 출퇴근하시는 분 등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출퇴근을 하실겁니다.

 

저는 직장까지 자전거로 30분가량 걸립니다. 날씨 좋을 땐 기분 좋게 갈 수 있지만, 또 날씨가 지나치게 춥거나 더우면 빨리 가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길 바닥에서 시간을 버리는 게 너무 아까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그래서 종종 무단횡단을 하기도 했죠......

근데, 윌라를 들으면서 다닌 이후로는 무단횡단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이제 횡단보도 앞에서 기다리는 시간도 제게는 "책 듣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책을 들으며 이동을 하니, 이동시간 또한 자기계발하는 시간이구나 하는 충족감이 기분 좋았습니다. 시간을 알차게 썼구나! 싶으면서 말이죠.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최근에 버즈 라이브를 샀는데, 이게 노이즈캔슬링 없이 귀에 끼고 다니면 외부 소리도 잘 들리는 편입니다. (저한텐 장점입니다만, 단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허허) 그래서 자전거 탈 때 애용하고 있는데요. 덕분에 요즘엔 출퇴근 시간이 그리 지루하지 않습니다.

혹시 버즈 라이브에 대한 후기가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

https://bookinvest.tistory.com/entry/갤럭시-버즈-라이브-내돈내산-후기-사야할까

 

 

약 두 달이 안되는 기간동안 읽은 책은 총 7권입니다.

-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이근후)

- 마케터의 문장 (가나가와 아키노리)

- 파워풀 (패티 맥코드)

-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오건영)

- 오리지날스 (애덤 그랜트)

- 마켓컬리 인사이트 (김난도)

- 초예측 부의 미래 (유발 하라리 외)

 

 

계산해보니 출퇴근시간에 듣는 것만으로 한 달에 약 3.5 권의 책을 읽게 됩니다.

한 달 동안 쉬면서 책 읽는 게 겨우 한 권정도인데, 출퇴근 시간에 읽는 것만으로 3.5권이라니...

짜투리 시간을 이렇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새롭지 않으신가요?

제가 윌라 오디오북을 통해 읽었던 책 중에 가장 재밌고 흥미로웠던 책은 유명한 "오리지날스" 인데요.

이 책을 예로 한 권 완독에 대략 어느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윌라오디오북 오리지날스

 

어려운 내용이면서도 귀에 쏙쏙 들어오게 잘 쓰여진 책입니다.

17만 회 청취되었다고 하네요.

오리지날스 재생시간

 

전체 재생시간은 11시간 30분으로 나옵니다.

하루에 1시간씩 듣는 걸로 환산하면 12일 정도 들으면 오리지날스를 완독할 수 있습니다.

 

 

 

2. 타 책 읽어주는 어플과 비교 (vs 밀리의 서재)


※ 시작하기 앞서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임을 알려드립니다.

윌라 밀리의 서재 비교

윌라 한 달 사용 이후, 경쟁업체에 해당하는 밀리의 서재 어플을 바로 다운 받아 사용해보았습니다.

인지도 측면에선 밀리의 서재 쪽이 더 좋은 거 같습니다.

읽고 싶은 책 리스트도 윌라보다 더 많아서, 어플을 설치하고 첫 책을 완독할 때까진 기대가 컸었습니다.

하지만 3권째 읽을 무렵, 다 듣기도 전에 어플을 삭제했습니다.

왜 삭제했을까요?

 

바로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밀리의 서재 오디오북은 책의 핵심이라고 판단되는 부분만 일부 발췌하여 읽어주는 시스템입니다.

처음엔 듣다가 "왜 자꾸 책을 건너뛰는 거 같지?" 싶었습니다. 한 30분 들었는데, 마지막 장을 읽어주고 있었거든요. 초기엔 어플이 아직 최적화가 안되서 오류가 났다보다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일부만 읽어주더라구요. 제가 생각하는 오디오북이라는 개념과는 달랐습니다.

아래 밀리의 서재 오디오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제가 오디북으로 실행했던 사피엔스라는 책을 예로 들겠습니다.

 

오디오북 카테고리에 보면 재생시간이 33분으로 되어있습니다.

600 페이지짜리라면 다 읽을 경우 10시간이 넘게 걸려야 정상인데 말이죠.

 

한 줄 리뷰에도 다 읽어주는 게 아니라고 달려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권을 다 읽지 않고는 "책을 읽었다"라고 말할 수 없는 저 같은 사람에겐 오히려 읽은 것만 못하다는 느낌이 더 컸습니다. 

물론 책 전체를 읽기보다 핵심적인 내용만 요약하여 듣는 걸 선호하시는 분들은 밀리의 서재가 더 많은 책을 빠르게 듣는 데 더 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론 책이 두꺼운 건 다 필요한 내용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저 같은 사람에겐 마트 시식 같은 느낌이라...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윌라에는 영어동화 오디오북도 있더라구요.

윌라 오디오북 영어 동화

아직 육아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오디오북을 아이들이 잘 들을지는 장담할 수 없겠습니다만,

잘 활용하면 아이들 교육에도 적용할 수 있는 어플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오디오북 결론


책을 읽고 싶지만 여유시간이 많지 않은 분들

출퇴근 시간을 유익하게 보내고 싶은 분들

항상 같은 노래 듣기 질리신 분들

책 한 권 안되는 가격으로 여러 권을 접하고 싶은 분들

아이들에게 동화를 들려줄 어플이 필요한 분들

새로운 분야의 책을 가볍게 접해보고 싶은 분들

 

위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윌라 오디오북 꼭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글을 쓰다보니까 마치 윌라 직원 같은 느낌도 드는데...;; 그만큼 만족감이 큽니다. 

돈을 비로소 써야할 곳에 쓰는 느낌이 든달까요.

독자 분들도 저와 함께 오디오북 들으며 꾸준히 성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윌라 한 달 후기는 아래 블로그도 올려놓았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방문 부탁드려요.

bookinvest.tistory.com/entry/자기계발1오디오북-윌라-후기-한-달-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