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교육/금융지식

복리 이자 계산해보기_ 사회초년생이 100만원씩 30년을 투자하면?

책투자가 2020. 10. 30. 14:16

안녕하세요 책투자가입니다.

 

 

 

복리의 마법

 

 

이라는 말 한 번 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아인슈타인은 복리를

 

 


"Compound interest is the eighth wonder of the world.

He who understands it, earns it ..

He who doesn't... pays it"

 

"복리는 8대 불가사의이다.

를 이해하는 자는 벌어들일 것이고,

그렇지 못한 자는 잃을 것이다"


 

 

이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도 투자의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복리의 혜택으로 부호가 될 수 있었다고 하죠.

 

 

 

근데 항상 궁금했었습니다.

 

3%의 3%라고 해봤자 0.09% 밖에 안되는데.

 

이게 아무리 오래 쌓인다고 해서 큰 차이가 나타날 수 있을까?

 

그래봤자 0.1% 인데 말이죠.

 

사람이 돈을 벌고, 저축하고, 은퇴할 때까지 길어야 40년일텐데

 

0.1%가 쌓인다고 과연 부를 거머쥘 수 있을까요?

 

 

 

 

 

 

계산해보면 알게 되겠죠.

 

그럼 복리의 힘. 한 번 알아보실까요?

 

 

 


예&적금 vs 주식투자 vs 한국 물가상승률


계산을 해보기 전에 한국 기준 예&적금 vs 주식투자 vs 한국 물가상승률을 비교해보도록 합시다.

 

매월 100만원을 투자해서 수익을 얻는다는 가정입니다.

 

연평균 수익은 아래의 조건으로 계산해보았습니다.

 

예&적금 : 1.5%

기대 주식투자 수익률 : 10%

물가상승률 평균 : 3%

매월 납입금 : 100만원

 

 

 

 

 

 


1) 10년 후 나의 금융자산 비교

 

10년 후 예적금 vs 주식투자 vs 물가상승률 비교

 

 

10년 동안 매 달 100만원씩 적립한다고 계산했을 때 결과입니다.

 

10년 간 주식투자를 할 경우, 투자원금보다 약 67% 더 많은 돈을 가질 수 있습니다.

 


투자원금 : 1.2억 원

예&적금 : 1.3억 원

주식투자 :   2억 원


여기서 쉽게 간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물가상승률입니다.

 

지금의 1억 원은 10년 후의 1억 원과 절대 같지 않습니다.

 

한국 평균 물가상승률이 3%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예&적금의 경우, 끊임없이 돈을 잃고 있는 겁니다.

 

 

다음으로 20년 후를 봐볼까요.

 

 

 


2) 20년 후 나의 금융자산 비교

 

20년 간 100만원 투자

 

20년간 주식투자를 할 경우, 투자원금보다 약 3배를 넘는 돈을 가질 수 있습니다.

 


투자원금 : 2.4억 원

예&적금 : 2.8억 원

주식투자 : 7.6억 원


 

물가상승률을 고려해보시면

 

현재 1억 원은 20년 후 1.8억 원과도 같습니다.

 

즉, 20년이 지나면 물가는 지금의 1.8배가 됩니다.

 

지금 기준으로 본다면 1억 원이 큰 돈이겠지만,

 

20년 후엔 지금의 6천만원 정도의 돈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겁니다.

 

(겨우 3% 일 뿐인데, 시간의 힘은 대단합니다)

 

 

마지막으로 30년 후를 봐보시죠

 

 

 


3) 30년 후 나의 금융자산 비교

 

30년 간 100만원 투자

 

30년간 주식투자를 할 경우, 투자원금보다 약 6배를 넘는 돈을 가질 수 있습니다.

 

 


투자원금 : 3.6억 원

예&적금 : 4.5억 원

주식투자 : 22.6억 원


30년 후엔 지금보다 물가가 2.5배 정도 올라가있을거라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30년 간 주식투자를 한다고 했을 때,

 

2020년 기준으로 22.6억 원 / 2.5 = 9억 원

 

 

지금 기준으로 9억 원이라는 돈이 생기게 되는 겁니다.

 

 

 

 

 


은퇴 후 9억 원이 있다면?


 

만약 지금 독자분께서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면서 국민연금도 내고, 개인연금도 조금씩 내셨고,

 

이제 2020년에 은퇴를 바라보고 있는 분이라고 가정해봅시다.

 

연수익 10%으로 매 달 100만원을 투자하여 30년 후, 9억 원이라는 노후자금을 가지고 있다고 하시죠. (2020년 기준)

 

3% 정도의 배당소득으로 생활한다고 하면,

 

연 2700만 원 (물론 세금을 고려하면 더 내려가겠죠)에 국민연금 및 개인연금을 더하면

 

비교적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30년 전에 100만원씩 저축할만큼 부유한 사람은 없었어요! 그땐 월급이 30만원이었다구요!


 

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동의합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당신의 첫 월급은 30만 원이었다라고 하셨습니다.

 

근데 그 때는 지금처럼 예&적금이자가 낮은 시절이 아니었습니다.

 

예금이자가 10%가 넘었죠.

 

한국의 성장률은 어느 나라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빨랐습니다.

 

단순 지금의 상황과 비교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2020년에 은퇴하는 사람을 가정하여 계산해본 건,

 

 

와닿게 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어쩌면 우리에겐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도

 

월급쟁이에겐 부를 축적할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도

 

저희가 조금씩 저축하고 투자하는 일상이 

 

노후를 대비하기에 충분히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걸 말이죠.

 

저 또한 아직 어리고 미래를 낙관할 수 없는 사회초년생에 가깝지만,

 

누구나 노력하면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을요!

 

 

 

 

 


책투자가의 30년 후 목표


저는 지금 30대 초반입니다.

 

입사 때부터 운 좋게 좋은 투자를 할 수 있어서 최근에 인천에 조그마한 아파트 한 채 매수했습니다.

 

(물론 영끌해서 샀기 때문에 가계부채 늘리는 데 일조했지만요....;;)

 

앞으로의 목표는 금융소득을 축적하여 경제적 자유를 얻는 것입니다.

 

저는 매달 150만원씩, 주식투자 15% 수익률을 목표로 공부하고 투자할 계획입니다.

 

 

 

그러면 5년 후엔 1.4억 원

 

 

 

10년 후엔 4억 원

 

20년 후엔 22억 원

 

 

30년 후엔 103억 원을 가진 노후를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30년 후에 103억 원이면, 2020년 가치로 41억 원정도 되겠네요.

 

이정도면 충분히 성공적인 노후준비를 했음을 자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일반적으로 미국 S&P 500과 같은 대표 지수를 통해 연평균 수익률을 보면 7~10% 정도 된다고 합니다.

 

제가 목표로 잡은 15%는 사실 굉장히 큰 금액이죠.

 

그렇기에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덜 위험한 투자를 하려고 합니다.

 

많이 공부할 것이고, 블로그를 통해 많은 분들과 공유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제 글을 보고 누구나 매달 100만 원과 주식 투자를 지속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성공적인 노후를 맞이할 수 있다는 걸 공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계산에 사용한 파일은 아래에 업로드해놓겠습니다.

 

엑셀 파일이고, "납입액""연이율"을 넣으시면 미래의 수익률을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복리계산기_by_책투자가.xlsx
0.07MB

 

 

 

 

 

 

 

 

우리 모두 성공적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뤄보도록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