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금융 경제 서평

금융 위기 템플릿(Big Debt Crises) _ 레이 달리오

책투자가 2020. 8. 28. 06:54

 

금융위기가 정말 올까요?

요즘 인터넷, 유튜브를 보면 다들 금융위기, 부동산 폭락,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퍼펙트 스톰

등 우려스러운 이야기가 많습니다.

특히 한국은 세계 가계부채 1위에 부동산 거품으로 충격이 클 거라 보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최근에 첫 내집마련을 한 저로썬 책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 책을 통해 레이달리오는 버블의 특징이 다음과 같다고 정의합니다.

1. 가격이 통상의 기준에 비해 높다

2. 가격은 높지만, 상승할 미래 가격에 비해 낮게 평가되어 있다.

3. 낙관적인 심리가 만연해 있다.

4. 자산 구매 자금을 부채에 의존해 레버리지 비율이 높다.

5. 구매자들은 미래의 가격 상승에 투기하기 위해 또는 그로부터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선물거래를 확대한다.

6. 예전에 없었던 새로운 구매자들이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다.

7. 통화 확장 정책은 버블을 키우는 역할을 하고, 통화 긴축 정책은 버블을 터뜨리는 역할을 한다.

음..

책을 읽으면서 국내 부동산은 확실히 거품이 끼긴 했구나 느꼈습니다. 영끌이라고 하죠. 저처럼 영끌해서 집 사시는 분들도 요즘 많이 늘었던데요. 책에 따르면 통화 긴축 정책이 시작되면 부동산 거품도 터진다고 합니다. 다만 나라 운영하시는 분들도 이런 기본적인 부분은 이미 알고 있을 거라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매우 낮을 거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Big Debt Crises by Ray Dalio

책은 총 3파트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파트 1: 대형 금융 위기를 이해하는 기본 템플릿

파트 2: 금융 위기의 상징적인 사례 연구

파트 3: 부채 위기 48가지 사례 연구

쉬운 책은 아니지만, 독일의 하이퍼인플레이션, 미국의 1930년대 대공황,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기술해놓은 책으로써 배울 점이 많습니다.

더불어 IMF라고 쉽게 말하는 한국의 위기유형 또한 기술되어있으며, 당시 (1990년대) 대한민국만 위기가 아니었다는 것도 처음 아는 사실이었습니다.

금융위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이 된 책이었네요. 개인적으로 별점 5 짜리 책이었습니다. :)